김주원 마그리트와 아르망 기간 : 2013-04-05 ~ 2013-04-07 장소 : LG 아트센터 문의처 : 1588-1588 요금 : 전좌석 100,000원 무용 서울 예매하기

상세정보

원작 : 알렉상드르 뒤마피스(Alexandre Dumasflis)의 소설 ‘춘희(La Dame aux camellias)’
안무 : 프레데릭 애쉬튼(Sir. Frederick Ashton)
음악 :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 피아노 소나타 B단조
초연 : 1963년 3월 12일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

‘마그리트와 아르망’은 전설적 무용수 마고트 폰테인과 루돌프 누레예프를 위해 프레데릭 애쉬튼이 리스트의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B단조에 맞춰 특별히 안무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알렉상드로 뒤마피스의 19세기 소설 ‘춘희’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영감을 얻었다. 

 

 <줄거리>

 

프랑스 파리 사교계의 프리마돈나인 마그리트는 중병인 결핵을 앓고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의식이 혼미한 와중에 그녀는 아르망이라는 청년과의 연애를 떠올리는데, 작품에서는 마치 꿈 같은 회상 장면을 사용하면서 그린다.

첫 번째 회상에서 빨간색 드레스를 입은 마그리트는 자신을 흠모하는 많은 남자들과 구혼자들에게 둘러 쌓여있다. 그녀는 그들과 어울리긴 하지만, 진실된 감정은 느끼지 못한다. 그 순간 아르망이 나타나고 바로 마그리트와 아르망은 사랑에 빠진다. 이 장면의 마지막에서 마그리트는 아르망과의 사랑을 시험해보기 위해 흰 꽃을 땅에 떨어뜨린다. 다른 구혼자가 주우려고 했지만, 아르망이 다가오자 그에게만 그 꽃을 허락한다. 이것은 두 사람이 연인이 되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제 더욱 아픈 마그리트는 아르망과 함께 시골로 떠난다. 하지만 아르망의 아버지는 이 사랑을 끝내달라고 부탁하고, 그녀는 동의하지만 아르망에게 왜 떠나야 하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절망한 마그리트가 집을 떠나려 할 때 아르망이 들어오고, 그녀의 심란한 얼굴을 보고 괴로워한다. 등장 인물들의 사랑, 마그리트의 희생, 아르망의 혼란스러움을 그리는 격정적인 장면이 이어진다.

마그리트가 떠나는 이유를 말해주지 않자 화가 난 아르망은 부유한 남자가 그녀에게 선물한 목걸이를 목에서 뜯어 던져버리고, 얼굴에 돈을 던지는 행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창피를 준다.

마지막 신에서 마그리트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쓸쓸하게 기다린다. 하지만 아르망의 아버지는 이 사실을 아르망에게 알려주고, 그는 마그리트를 마지막으로 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을 때 아파트에 도착한다. 그녀는 그의 품 안에서 죽음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