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Seon. Universel. Numérique는 인간의 기본적인 활동인 움직임과 호흡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하였다. 상세한 움직임을 작업하기 위해 어떻게 호흡과 근육을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는가를 마이크와 첨단과학기술인 EMG시스템(근육활동신호녹화기)을 이용하여 과학기술적인 기초단계를 거쳐 여러 장르의 디지털 전문자들이 모여 그 기초단계를 원칙으로 예술차원으로 올린 작업이다.
공연은 남영호의 선무용을 프롤로그로 시작되며 3명의 무용수와 5명의 음악, 영상과 무대장치가 라이브로 무대에서 이루어진다. 무대는 무대장치이자 동시에 영상 스크린이 대조적인 구조로 놓여지고 마지막에 완전 변형한다. 무용수들의 호흡은 춤의 선(禪)추구와 인간 내면의 갈등인 감정들의 표현, 대조와 비교의 움직임이 보여진다. 시적인 음악, 시적인 영상과 무대장치는 그들의 전공연륜을 압축적으로 느끼게 하는 간결한 우아함에서 그들의 선(禪)추구를 볼 수 있다.
[기획의도]
Seon. Universel. Numérique는 융합공연, 과학예술공연이다. 현대무용과 한국전통무예의 동질성과 이질성 연구비교와 대조를 과학첨단기술, 디지털과 함께 접목시켜 새로운 융합공연형태로 구성, 시도하는 포스트휴먼시대의 한·불 국제교류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안무가인 남영호의 호흡기법으로 시작되는 현대무용과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공연그룹인 태싯그룹의 음악, 프랑스의 컴퓨터프로그래머인 동시에 예술가인 스테판 쿠조의 비디오영상, 멀티예술가이자 모로코 카사블랑카 다윈페스티벌 예술감독인 제랄딘 파오리의 무대장치와 의상 그리고 한국전통무예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핵심역할을 하는 프랑스 최고의 뇌생리학자이자 캉대학교수인 프랑시스 레스티엔느의 움직임의 분석과 첨단과학기술의 EMG시스템의 활용을 기반으로 움직임, 음악, 영상 그리고 무대장치가 실시간으로 그들의 감성을 과학예술의 추상적 미학을 통해 포스트 휴먼시대에 융합공연을 보여줄 것이다.
[아티스트 소개]
안무가소개 : 남영호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에서 현대 무용을 전공한 남영호는 1990년 프랑스로 유학 Paris 5대학을 거쳐 프랑스 안무가 Jackie Taffanel, 미국안무가 수잔 버지와의 작업을 하였다. 1999년 자신의 무용단을 창단하여 8개의 작품을 만들어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하다가 2007년도에 Coree'graphie로 무용단 명칭을 변경하였다. Montpellier Danse 페스티발, 서울 Sidance Festival, 뉴욕 Dumbo Dance Festival, 피렌체 페스티벌 등을 비롯한 많은 무용 페스티벌과 극장에서 공연하였다. .
그녀는 안무에서 인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의 개념으로 문화를 접근한다. Extra Muros는 한국과 프랑스 문화 간의 교차를 모색하며 <Matiere et Matiere1 et 2>(2007)는 몸과 소리, 현대무용과 한국전통무용의 조우를 선택하였다. <Compose/de compose>(2008)는 3가지 서로 다른 음악에 안무를 접목하였다.
남영호는 또한 그의 창작활동을 통하여 한국적 전통과 현대무용의 접목을 지향한다. <Porte d’Ame>이 도교 사상이 각인된 몸의 움직임의 자태에서 영감을 얻었다면 <Une Femme Coreenne>(2009)을 통해서는 전통무용인 승무를 프랑스시인과의 작업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도 하였다. 2010년부터 움직임과 과학과의 융합작품인 S.U.N 프로젝트 매진하고 있다.
음악 : 태싯그룹(Tacit Group)
21세기 새로운 예술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국내외에서 활동하던 다양한 개성의 아티스트들이 마음을 모아 결성한 미디어아트 공연 그룹이다. 주로 디지털 테크놀러지에서 예술적 영감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멀티미디어 공연, 인터랙티브 설치,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한 알고리즘 아트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남영호무용단 홈페이지: https://compagnie-coreegraphi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