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못되게 살아온 한 남자가 있다. 그는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출소 후 바로 찾아간 곳은 고향집. 부모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아내는 집을 나간지 오래다.
남자는 지나온 세월을 반성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거미줄 쳐진 방구석 저쪽... 부모님의 유서 한통이 놓여있다.
유서의 내용인 즉, “아들아! 처음처럼, 못되게 지독하게 살아다오.
그래야 우리가 죽더라고 니 걱정을 덜고 구천을 떠날 수 있으니...“ 아들은 결심했다.
못되게 아주 못되게 누구처럼 평생을 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