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스타 II: 문지영과 마에스트로 벤자고 ①
YOUNG WINNERS II YOUNG WINNERS: JIYEONG MUN MEETS MAESTRO VENZAGO ①
9월 15일 (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September 15 – 8PM, Friday / Lotte Concert Hall
지휘 마리오 벤자고 Mario Venzago, conductor
피아노 문지영 Ji-Yeong Mun, piano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슈만, 교향곡 제3번
Verdi, ‘I Vespri Siciliani’ Overture
Beethoven, Piano Concerto No. 2 in B flat major, Op. 19
Schumann, Symphony No. 3 in E-flat major, Op. 97
라인 지방을 여행하고 돌아온 작곡가 슈만은 다음 교향곡을 한층 진지한 곡으로 작곡하고 싶었지만 결국 마음이 이끄는 대로 ‘라인’이라는 표제를 지닌 이 교향곡 3번을 작곡하게 되었다. 영웅적인 시작 부분에서 축제적인 피날레까지, 이 작품은 단지 라인강변의 밝은 언덕에서 온 음악엽서에 그치지 않고 유능한 ‘음악적 시인’의 자화상이 되었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밝은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또한 음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젊은 시절 베토벤의 자화상이다.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두 손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베른 교향악단 수석지휘자인 마리오 벤자고가 오페라적 열정으로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서곡을 지휘하며 공연의 막을 올린다. 그는 뒤셀도르프 교향악단과 함께 슈만 교향곡 3번을 녹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