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퍼니처- 나무 기대다 기간 : 2017-10-08 ~ 2017-10-19 장소 : 예술의전당(한가람디자인미술관) 문의처 : 02-541-3907 요금 : 무료 미술 서울 예매하기

상세정보

나무에 기대다 Lean on wood 나무에 기대다. 숲. 나무들이 이마를 맞대고, 어깨를 걸고 함께 출렁거립니다. 8월의 태풍도 1월의 추위도 나무와 나무를 떼어놓지 못합니다. 나무들은 서로에게 기대어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줍니다. 이제 숲을 떠난 나무가 우리에게 왔습니다. 숲은 아름답고 어둡고 깊다. 그러나 나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어 잠들기 전 몇 마일을 더 가야 한다. 잠들기 전 몇 마을을 더 가야한다 나무에 기대어 하루의 고단함읋 풀어낼 누군가를 위해 나무에 기대어사는 우리는 프로스트의 싯구를 되뇌며 공방의 불을 밝힙니다. 슬로우퍼니처 디자인그룹 슬로우퍼니처 디자인 그룹은 2011년 슬로우 퍼니저展을 시작으로 매해 새로운 주제로 가구를 선보였습니다. 가구에 세월이 쌓이듯 공방에는 좀더 먼지들이 쌓이고 손마디는 좀더 굵어졌습니다. 8번째 전시를 앞둔 우리들의 어깨에도 세월이 고스란히 내려앉았습니다. Timeless...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퇴색하지 않고 그 시간의 무게만큼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가구를 만듭니다. Unique... 작가의 색깔이 오롯이 묻어나는 가구, 어디에 있어도 만든 사람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가구를 만드니다. Slow... 나무를 선택한 우리에게는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나무를 거스르지 않고 나무가 허락하는 시간을 따라 작업합니다. 나무에게 세월을 더하는 ... 우리는 가구를 빚는 사람들입니다. 작가별 작품 소개 고영규 Lean on hexa Walnut White Oak 600W X 600D X 1610H 6개의 휘어진 나무가 6각의 결정체와 기대듯 만난다. 너무나 다른 모양이 만나 서로 지탱해준다. 서로 기댄 구조에 무언가를 얹어 놓을 걸이의 형태로 아름답게 서있다. Jacobs ladder chair2 Walnit,Vegetable leather,Steel 500W X 540D X 890H(400SH) 야곱의 사다리 연작 야곱의 사다리는 절대자와 자신간의 연결고리이다. 기댈 곳을 찾는 인간의 나약함과 그 도피처인 저대자의 관계 평안함을 얻을 작은 처소로 안락함을 품은 의자를 건네어 본다. The living light Walnut, Astel IOT LED(Philips hue) 920WX70DX1290H 죽은 듯한 불투명함 속에 불이 살아있다. 반응하고 이야기하고 반겨주는... 사물에 생명을 더해본다 김명호 A chair 나무에 나무가 걸쳐있는 Walnut, Cherry 450W X 450D X 850H(430SH) 격식없이 어깨에 옷을 걸치거나 무심하게 의자 등받이에 옷을 툭 걸치기도 한다. 얇은 체리 위에 가느다란 월넛을 걸쳐 가늘고 가볍게 보이지만 단단한 의자의 본분을 지키려고 했다. Pando 테이블과 벤치로 이루어진 중 벤치부분 American Tulip wood 3000L x 380W x 1800H(345SH) Pando 나는 뻗는다라는 의미의 미국에 있는 사시나무숲이다. 하지만 하나의 나무다. 하나의 뿌리로 이어져 8만년 동안 살아왔다. 생명이라는 자연의 본성 앞에서 한낱 목수가 할 일은 나무가 돋보이게 하는 것뿐이다. 사용한 American Tulip wood는사시나무와 유사종으로서 Pando를 최대한의 경의를 보여 표현하려 했다. 김선아 내가 기댄 건 나무 Walnut,Maple 450W x 480D x 830H(430SH) 내가 기댄 건 나무이다. 뿌리는 바닥을 뚫고 올라와 내 의자의 다리가 되고 나무의 줄기와 가지가 내 의자의 등받이에 새겨진다. 키 큰 나무의 품은 얼마나 클까.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의자 위에 앉아있다. 나무를 상상하는 방법 Walnut,Maple 1190W x 220D x 1200H 나무를 상상하는 방법 네모난 한 덩이의 나무 뭉치에서 조각 나무 ㅁ를 한 개 두개 빼어내니 나무가 된다. 글자를 보고 떠 오르는 기억 속 상상에 기대어 본다. 안형재 지게의자(A-Frame Chair) Walnut, White Oak 430W x 475D x 770H(450SH) 유독 더웟던 어느 여름날, 지게에 한 가득 나무를 해 온 목수가 기대 앉은 고목의 둥치에는 그의 친구 고양이 두마리도 함께 쉬고 있다. 지게를 모티브로 한 A자형의 삼발이 의자  캣 스툴 로그(Cat Stool-LOG) Walnut,Hard Maple Red Oak White Ash 510L x 390D x 450H 사람과 반려묘가 함께 앉는 스툴 캣 타워 로그 Red Oak Walnut 560 x 1640H 토토로의 숲속 집이 연상되는 캣타워 이경원 Chair 복주머니 Walnut, Cherry 440W x 470D x 820H(430SH) 건식 플라이밴딩 기법을 활용한 프레임이 복주머니를 연상케 한다. 앉았을 때 느껴지는 약간의 탄성이 힘을 분산시키며 구조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휘어지지만 쉽게 부러지지 않는 나무의 성질에 몸을 기대어 본다 Cabinet 나무 Red Oak Maple Camphor tree 900W x 320D x 280H 나무의 속살을 들여다 보았다. 그 속에 한 그루의 나무가 서있고 알싸한 향기에 취해 문을 열면 숲이있따. 캄포나무의 진한 향기와 독특한 무늬를 포인트로 활용한 수납장 이양선 감사하다! 의자야~ Cherry 430W x 470x 850H(430SH) 식사를 할때 노트북으로 작업을 할때 책을 읽을 때 친구와 수다삼매경에 빠질 때 늘 함께 하는 의자. 중력과 맞서며 편안함과 따뜻함을 전해주는 의자에게 한송이 꽃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꽃잎으로 활짝 핀 다리 위에 사알짝 좌판을 올렸다. 물위에 눕다. Walnut,Maple 2300W x 600D x 460H(300SH) 밀물이 들어올때 바다는 분주해진다. 바닷물을 기다리던 생명체들이 즐거운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던 바위들은 바닷물을 오작교 삼아 커다란 하나가 된다. 오작교 위에 누워서 밤하늘을 본다. 재잘거리는 생명의 소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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