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소프라노와 천상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클래식 명곡, 세계 각국의 전통민요, ‘위 아 더 월드’,
‘넬라 판타지아’ 등의 크로스오버 곡, 크리스마스 캐럴 모음곡,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 유명 팝송, 프랑스
샹송 메들리 등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만의 다양하고 환상적인 레퍼토리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천상의 목소리
연말에 어머니와 함께 따뜻한 공연을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천상의 목소리 합창단원들 너무 멋있었어요~ 내년에도 함께할 수 있길 바래요~~ 인터파크 구매자
희망, 민중의 노래, 위 아 더 월드,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겠죠
파리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과 한국 팬들이 얼마나 서로 잘 연결되어 있고, 서로 잘 교통하는지 느낄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이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의 레퍼토리를 지루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 한국 관객들의 수준도 놀라웠구요.
매번 같은 레퍼토리들이 있지만 이번 해 공연에선 편곡을 완전히 바꾸었네요.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에비앙 병을 모으는 것 같은 그런 기분으로 오늘 공연을 들었어요. 대부분 편곡이 ′′′′′′′′감동′′′′′′′′으로 이끄는 극적인 포인트를 지양하고 굉장히 섬세하게 음악을 다루는 것이었네요. 작년 진한 감동을 자아냈던 넬라 판타지아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는 이전 연주에 비해 상당히 모노톤으로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바장조로 불린 모차르트 자장가 편곡은 서정적이고 포근한 느낌을 주었네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고요하게 흐르던 1부에서 마지막 곡 We are the world가 소위 사이다 같이 불렸는데, 갑자기 이 노래를 듣고 뮌헨 소년 합창단이 생각났어요. 내한공연은 가보지 못했어도 TV로 봤는데 그 합창단에서 멋들어지게 팝송을 부르던 소년과 상당히 비슷하게 불렀던 것 같아요. 열연이었요. 금년에 여러 나라 투어를 다니고 다른 합창단들과 교류하더니, 뭔가 외부의 영향을 받은?
오늘 앵콜 곡이 정말로 좋았네요. 두 소년이 서로 마주보며 부르는 고양이 듀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레퍼토리인데, 이 어린 아이들이 야옹 거리면서 부르니 전혀 어색하지 않고 정말 고양이들의 노래를 듣는 것 같아 실감나게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어요. 한국 노래들도 오늘 어색하지 않고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