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0주년을 맞는 지역오페라의 산실 <대전오페라단>의 무대
현 시대에 맞춘 세트와 의상, 최고의 캐스팅!!
누가 그 여자에게 돌을 던졌는가? 세기의 연인 오, 비올레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버려진 한 여자의 삶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 사회극이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사랑에 작품의 초점이 맞춰져 멜로드라마의 정수로 인식되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원전에서 바랐던 작곡가 베르디의 속 깊은 의도에 집중한다. 모두가 방관해온 사회적 인습과 부조리에 투쟁하는 작품 속 인물들의 묘사와 음악적인 표현을 통해 이 작품이 왜 위대한 작곡가 베르디의 대표작으로 인정받는지를 증명할 것이다.
18세기 경, 또는 19세기 중엽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프랑스의 파리.
파리 사교계의 꽃인 비올레타의 집에서 파티가 열린다. 파티에서 비올레타를 본 젊은 귀족인 알프레도는 비올레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비올레타는 폐병을 앓고 있었고, 그동안 순간적인 향락에 젖어 살았기에, 순수한 그의 구애를 받는 것에 주저한다. 그러나 그의 끈질긴 구애로 둘은 파리 교외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생활 감각이 없던 알프레도를 대신하여, 비올레타가 생활비를 대고, 곧 자금이 바닥난다. 이를 알게 된 알프레도는 돈을 구하러 잠시 집을 비우고, 그 사이 그의 부친 제르몽이 비올레타를 찾아온다. 그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 헤어져 달라고 부탁하고, 비올레타는 그의 말을 따른다. 메모만 남겨둔 채 황급히 떠나자, 그녀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알프레도는 돈 때문에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다. 파리의 한 화려한 파티장에서 둘은 재회하고, 알프레도는 도박으로 딴 돈을 던지며 비올레타를 모욕한다. 제르몽이 나타나 아들의 무례함을 꾸짖고, 비올레타가 떠난 것은 오해라고 밝힌다. 비올레타는 이제 병으로 회복이 불가능하다. 죽어가면서 알프레도와 다시 만나고, 이들은 지난 날의 아름다웠던 때를 그리워하지만, 비올레타는 결국 숨을 거둔다.
예술감독_ 최남인
연출_ 안호원
지휘_ 류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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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타_ 박미자(Sop), 김순영(Sop)
알프레도_ 허영훈(Ten), 서필(Ten)
제르몽_ 우주호(Bar), 길경호(Bar)
플로라_ 임지혜(M.Sop)
뒤폴 남작_ 에르덴 어트컹바트(Bar)
안니나_ 김민재(M.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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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몽골국립합창단 / 연주: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 오케스트라
1988년 오페라 문화를 대전에 정착시키고 오페라 인구 저변확대, 시민의 문화적 향유에 도움을 주고자 첫걸음을 내민 대전의 순수한 민간 오페라단이다.
최남인 단장은 창단 후 현재까지 매년 한차례씩 Grand Opera 를 무대에 올리는 한편 1993년부터 매년 성원하여 주시는 후원회원과 기업 그리고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특별기획 오페라 "아리아의 밤"을 매년 또 한 차례씩 기획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정기공연 외에 특별공연으로 단막오페라와 동화오페라를 무대에 올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실 있는 오페라단 운영을 위해 활동을 펴고 있다. 대전. 충청권의 최초의 오페라단으로써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창단이후 충청지역에 세 개의 오페라단이 창단되는 등 오페라 활성과 정착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결과로 지난 30년 동안 증가한 오페라 애호가 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전문예술단체인 대전오페라단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문화교류에 힘쓰고자 쿠바 국립오페라하우스와 공동으로 주요도시 순회콘서트 및 오페라를 통하여 쿠바의 국민들과 많은 관광객들에게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우호 증진 및 대한민국을 홍보하며 양국의 문화교류 및 문화예술의 질적 향상에 힘을 쏟았다. 우리나라와 쿠바는 미수교국으로 국가 간 공식적 교류가 어려운 곳으로 민간전문예술단체와 현지공연장과 공동으로 오페라와 콘서트 공연을 기획하여 쿠바의 주요도시순회공연을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에 크게 기여 했으며 쿠바국민과 우리나라 교민(애니깽 후예들)들에게 오페라의 아름다움을 제공함으로써 문화국민으로 생활권을 향상시켜 줄 뿐만 아니라 공연 공동주최국이자 제공자인 대한민국의 우수성과 선의의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2005년~2012년 쿠바 오페라하우스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알렸다.
2012년에는 쿠바 국립극장에서 오페라 <라보엠>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과테말라에서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통해서 과테말라 정부의 관계자들과 일반 외국인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최고의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미수교 사회주의 국가 쿠바에서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는 오페라단이다. (쿠바로부터 8년 연속 초청받는 한국예술단체는 현재까지 대전 오페라단이 유일)
또한 4년 전부터 몽골 국립극장과 교류하며 한국, 몽골가수들과 함께 오페라를 공연하고 있다. 2015 가을 정기 공연에는 몽골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페라 <루치아>를 공연하였고 지난해 5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올해 6월에는 양국 공동으로 오페라<루치아>를 준비하여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의 밤을 뜨겁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두 나라의 교류는 알타이 문화권에 속하는 언어와 유전학 적으로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 외적인 공통점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빛나며 참여한 제작진이나 출연진 모두에게 관객과 함께 감동이 되는 공연을 만들기도 하였다.
우리 대전오페라단은 앞으로도 상업성과 겉치레를 지양하면서 내적으로 탄탄하고 시민들과 음악인들에게 수준 높은 종합예술을 제공하여 명실상부한 지역최고의 오페라단으로 성장할 것 이며 지역민들의 문화적 향수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