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사회의 부조리로 점점 파멸에로 치닫는 한 젊은 병사의 이야기.
가난한 보병 보이체크는 알코올 중독자인 대위에게 늘 시달린다.
그러면서도 정부 마리와 그 사이에서 낳은 아기를 부양하기 위해 의사의 실험도구로 제 몸을 내준다.
하지만 정작 마리는 야성이 넘치는 군악대장의 유혹에 넘어간다.
마리가 부정을 저지르자 보이체크는 비애와 분노 속에 괴로워 하다가 마리를 죽이고 자살한다.
[기획의도]
- 지난 작품 샤르트르의 "구토"를 통해 인간의 실존과 본질의 언어를 표현한 세컨드네이처가 표현주의 작품 게오르그 뷔히너의 “보이체크”라는 작품으로 '사랑'이란 이름으로 인간들의 '관계맺기'의 본질을 파헤쳐 본다.
- 소극장의 섬세하고 솔직한 공간을 통해 <대중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를 기대하며, 세컨드네이처의 감각적인 몸짓의 언어로 희곡을 무용화 작업의 열린 가능성을 시도하고자 한다.
- 세컨드네이처의 '보이체크'는 극적인 내용보다는 인간의 심리적 내면갈등과 '관계맺기'에 관심을 두었다.시대의 도덕성과 부딪치는 인간의 본능과 욕망, 끊임없이 부딫히는 도덕성과 인간의 내면적인 욕망을 섬세한 몸의 언어로 풀어 낼 것이다.
- 현대무용도 연극처럼 일반 대중에게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라며 이번 작품"보이체크"를 기획하게 되었다.
[아티스트]
안무가 김성한
1995 - 1996 프랑스 Jean Francois Duroure무용단원
1996 - 1998 프랑스 Ariel 무용단 단원
1998 - 2001 프랑스 Bruno Jacquine 무용단 단원
2001 -현재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동아방송예술대 겸임교수, 국립극장트레이너
2008 댄스비전의 최우수작품상(러브어페어)
2011 댄스비전의 최고안무가상 (구토)
예술감독 및 안무 / 김성한, 대본 / 홍석환, 연출 / 오선명
기술감독 / 최정원, 조명디자이너 / 김은주, 영상디자이너 / 조 하, 무대감독 / 김민철, 사진 / 정유석
출연 (무용수) 권혜란, 정경표 , 이지혜, 이준철, 김지현, 황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