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줄거리)] |
정년퇴직을 한 준태는 친구 형우의 소개로 어릴 적 동네로 이사 온다. 어릴 적 조각가가 살던 낡은 작업실로 이사 온 준태는 이사 온 첫날부터 낯익은 음성, 말 울음 소리, 깡마른 남자의 한숨소리, 읽을 수 없는 글자들이 허공에 떠다니는 듯 알 수 없는 소리와 형상에 잠을 설친다. 부인 민지는 혼자 결정에 이사 온 준태에게 화를 내보지만, 자꾸 현실을 회피하는 준태를 이해하지 못한다. 계속해서 준태는 꿈같기도 한 남자와 여자의 형상을 만들어 내고 그들의 이야기 환청에 시달리는데... |
[기획의도] |
[응시]는 권진규 조각가의 이야기로, 예술이 소재로만 그친 이야기가 아니라 본질과 근원을 찾아가는 한 인간의 삶의 역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한 조각가와 그 조각가를 어린시전 만났던 인물이 “영혼의 쌍둥이”와 같이 직조되어 신비한 분위기를 작품 전체에 조성하고 있고 보기 드물게 서사의 구조가 잘 구축되어 서사를 끌고 가는 힘이 탄탄하여 작품 속의 이야기가 흥미를 유발시킨다.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에 대한 인간과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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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소개] |
작가: 정복근/연출: 박정희/기획: 정혜영 출연: 이호재, 전무송, 윤소정, 이명호, 박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