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해보지 못한 어떤 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설렘이 존재한다. 더욱이 그러한 일이 비일상적이거나 비도덕적인 경우 느끼게 되는 설렘과 비슷한 두려움의 흥분이 존재한다. 그러나 용기 내어 그것을 실행했을 때 커다란 충격과 함께 죄의식으로 인한 수치심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 호기심으로 가득 찬 어린 시절 그러나 내 안의 욕망은 그 실체도 이유도 모른 채 금기와 죄책감으로 명명된다. 감춰진 비뚤어진 욕망 금지된 것에 대한 묘한 동경, 흥분 그리고 그것이 좌절됨으로 인한 수치심과 분노는 아이들의 놀이를 통해 은밀하게 상징되어있다. 다양한 놀이를 상징하는 움직임 속에서 그러한 놀이 속에 존재하는 설렘과 흥분들이 점점 발전되고 한 순간에 좌절되어 공포와 분노의 과정으로 변해간다.
자유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누구를 위해서인지 알 수 없다.
심장소리만 들릴 뿐....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감정적 해프닝으로 인해
절제 할 수 없는 욕구와 욕심을 만들어내고
그로 인해서 생겨난 심리적 장애가
인간에게 어떤 불편한 진실을 만들어 내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느 날이 오면 인간껍데기를 쓴 로봇과 셀 수 없이 많은 기계들 사이에서
인공적인 time schedule만이 우리가 인간이었음을 증명해주는 날이 올지 모른다.
'불을 끄고 별을 켜자' 한 음악회의 타이틀이다. 이것은 현재 보여지는 인위적인 타임스케줄의 한 예로 너무나 당연한 것들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스스로가 계획하는 하나의 이벤트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진보를 통해 우리는 예상했던 변화와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변화들에 노출되어있다. 나는 진보와 퇴보는 반드시 동반된다고 생각하며, 그 영향력 또한 양쪽 다 기하급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는 어떤 생각과 행위를 할 때에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단지 나와 내 주변의 평안과 안위뿐 아니라 전 우주적인 관점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의 무게는 어느 정도 일까?' 라는 호기심으로 부터 이 작품을 시작하였다.
같은 상황에서 개인이 느끼는 감정의 무게는 다를 것이다.
삶이라는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다.
<시간은 무게다.> 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의 소리에 귀 기울인 작품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물들이지만 사물들이 갖고 있는 고유한 소리에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다. 이번 작품은 당연한 것들에 대한 소리에 집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