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놀라게 할 환상적인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
<시네마티크(Cinématique)>는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09년 프랑스에서 2년마다 열리는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인 4회 뱅 뉴메리크(Bain Numeriques #4) ‘댄스 및 뉴 테크놀로지’ 공모전 대상작이다. 영상과 몸짓으로 멀리 여행을 떠나듯 꿈과 재미있는 놀이를 찾아 다닌다. 누구나 어린 시절부터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꿈들은 어느 순간 다시 떠올라 우리의 현재를 지탱하고 있는 이성적인 원칙을 뒤엎는다. 무대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디지털 미디어. 차갑게만 보였던 기술적인 발전은 조명과 몸짓을 만나 따뜻하고 포근한 꿈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공연설명]
공연장에서 입체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작품
높은 파도에 흔들리는 뗏목은 상상의 풍경을 건너 여행을 시작한다. 무대 표면에 투사된 선, 점, 문자와 같은 디지털 오브제들은 신체, 몸짓과 결합하면서 시적인 공간을 만들어 낸다. 상상력은 욕망과 무한한 자유를 드러내며 불투명하게 변한다. 배우의 움직임에 따라 글자들이 피어오르고 글자는 무리를 지어 배우를 따라 움직인다. 무대에는 물이 흐르기도 하고 배우의 움직임을 따라 모래가 흩뿌려지는 사막처럼 변하기도 한다. 무대에 큰 구멍이 생겨 배우들은 그것을 피해 움직인다. 영상과 착시,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어우러져 마치 공연장에서 입체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무대는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상상을 뛰어넘는 형태로 변화한다. 이러한 독특한 무대에 조명과 무용이 더해져 새로운 예술세계가 펼쳐진다.
[아티스트/단체 소개]
컴퓨터 그래픽과 조명, 저글링, 무용의 실험적인 만남
2004년 설립된 아드리앙 엠 컴퍼니(Compagnie Adrien M)는 저글링과 디지털아트로 상상을 탐구하는 움직임의 예술을 연구하기 위해 프랑스 저글러이자 컴퓨터 과학자인 아드리앙 몽도(Adrien Mondot)가 설립하였다. 이들은 컴퓨터 그래픽, 조명, 저글링, 무용을 혼합하여 작품을 만든다. 상상계를 탐험하기 위해 실험들을 기획하고, 극예술과 디지털 예술 사이의 감각적 상호작용을 사용하는 공연과 설치물들을 만들어왔다. 세 시즌 동안 <컨버젼스 1.0(Convergences 1.0)>(2005)과 <리타임(Retime)>(2008)을 프랑스 북동부 도시인 랭스(Reims)에서 공연하였다.
<시네마티크>를 통해 워크샵을 비롯한 전 세계 무대에서 꾸준한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2010년 4월에 프랑스의 콩피에뉴(Compiegne)에서 개최된 모듈러 전시(XYZT)를 제작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