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종무용단 겨울날의 풍경 ‘바람의 緣’ 기간 : 2012-12-05 ~ 2012-12-05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문의처 : 043-229-8711 요금 : 일반 5만원 기타 예매하기

상세정보

[작품소개]

 

바람의 緣’은 공(空;혼돈)에서 地․水․火․風 4대 요소가 생성되어, 우주와 인간 생명체의 기운이 형성되고 변화된다고 보는 동양의 우주관을 통해 견고함(지)․유연함(수)․따뜻함(화)․움직임(풍)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하여, 인간 삶의 ‘흐름’과 ‘순환’을 시적 춤 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다. 

 

 

 

[기획의도]

 

겨울날의 풍경 ‘바람의 緣’은 자연과 사람, 문화를 사랑하며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들과 색다른 공연 문화와 함께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사례를 선도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나눔예술‘을 실천하며 열린 문화예술로의 변화와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안무가 박시종은 이 공연을 통해 예술가의 문화적 자선 활동에 동참하고, 열린 공연 문화를 선보이고자 한다.

 

 

 

[아티스트 소개]

 
 

섬세한 감성과 기품 있는 춤사위로 주목받고 있는 무용가 박시종은 한국무용의 서정적 아름다움과 시적(詩的) 춤 언어를 순백의 깨끗함과 섬세한 호소력으로 풀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녀의 춤에는 서두르지 않으나, 게으르지 않게 자신을 다스리고 절제하는 삶의 철학이 배어있으며, 이러한 내면의 포용력과 날카로운 감각, 깊이 있는 자기성찰을 통하여 이끌어내는 무언의 메시지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일상의 나른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크지 않은 몸속에 품고 있는 내면의 포용력과 날카로운 감각은 가늠키 힘든 그녀의 열정과 맞물려 여린 듯 부드럽지만 한순간 휘몰아치는 회오리 같은 에너지를 품고 있는 무용수이자 안무자로 그녀의 존재를 각인시켜 왔으며, 한국무용이 가지고 있는 최정점의 서정적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박시종만의 비움의 자기성찰과 기다림의 미학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안무한 작품들에는 한국적 정서와 자연의 색채가 잘 녹아들어 있으며, 그녀의 춤 話頭인“소리를 통한 움직임의 추구”를 통해 한국무용계에 새로운 양식적 특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