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연극제-인형의 가(歌) 기간 : 2012-05-09 ~ 2012-05-13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문의처 : 02-3408-3193 요금 : 전석 2만5천원 기타 예매하기

상세정보

“주위는 푸르고 조용하고 아무래도 곧 죽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상쾌한 바람인가!“

 

-조선최초의 여성서양화가 나혜석의 못 다한 이야기!-

 

 

'이혼고백장’‘정조유린청구소송’등 끊임없는 스캔들을 몰고 다닌 비운의 천재여류화가 나혜석! 그녀는 천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길 원했다. 그녀 가슴 깊이 원했던 하나의 이상은 그냥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투명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 미학교수 장민호가 나혜석기념사업회의 초청을 받아 나혜석 그림의 미학적 가치를 연구하게 된다. 그 와중에 나혜석이 작사한 <인형의 家>를 발견한다. 그런데, 그 노래는 장민호의 어린 시절, 엄마가 집을 떠나기 전에 끊임없이 부르곤 했던 바로 그 노래였다. 장민호는 그때부터 단지 그림뿐만 아니라 나혜석의 모든 것에 집착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버린 엄마를 찾는 길이라 생각했으니까.

 

 

 

[기획의도]

‘인형의 歌’는 역사 속의 인물을 등장시키되 화석화된 인물 그대로 등장시키진 않는다. 소통부재의 시대인 현대에 소통 받지 못했던 실존했던 인물과 현재를 살아가고 있을 법한 인물이 만나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을 그린 작품이다. 따라서 비록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이라 할지라도 사실에 입각해서 성실하게 재현하진 못했다. 지나친 왜곡도 없었으나 다큐멘터리로 그리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나혜석은 이전에도 작품의 소재로 다루어졌다. 기존의 작품에서 나혜석을 다루는 방법은 나혜석과 남자들 간의 스캔들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연극 ‘인형의 歌’는 무엇보다도 한 인간이자 어머니이며 예술가로서의 나혜석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 작품이다. 따라서 나혜석을 다룬 기존의 작품들과도 분명히 차별화된 작품이다.

 

 

 

[아티스트]

CAST

장민호 역: 김태훈 – 창작집단 <혼> 대표/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

2004년 25회 서울연극제 연출상 수상, 2008년 2인극 페스티벌 작품상 수상

 

나혜석 역: 우현주 – 극단 〈맨씨어터〉 대표

[연극] <썸걸(즈)><강 건너 저 편에><차, 이, 다><택시드리벌><따라지의 향연><그 깊고 푸른 바다>〈갈매기〉

 

이상인 역: 정의갑 - 군장대학 뮤지컬 방송연기 계열 교수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입상

[연극] <사의 찬미>><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외 다수

[드라마] <닥터챔프><가시나무새><광개토대왕>외 다수

 

 

STAFF

제작: 차태호 / 기획: 이하나,주슬기

 

작: 국민성

연출: 박병수

조연출: 최서은

 

무대디자인: 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