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제:「박」의 결론 ! 원본의 지식으로 맛보다!) 기간 : 2011-02-12 ~ 2011-02-13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문의처 : 031-553-2747 요금 :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기타 예매하기

상세정보

판소리를 재료로
이혜경의 어법으로 양념한
춤대목이라는 요리를 대접한다!

 


[작품  형식]
 

서양 기악의 형식 중 작은 론도 형식을 빌려서 (A-B-A-C-A)의 구조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때문에 흥부의 박타는 대목이 같은 주제가 계속적으로 되돌아오는 순환구조를 가지게 되며, 현실속의 흥부가 단편적 회상과 상상에 이어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론도 형식으로 스토리 라인이 진행된다.


A (박바라기)-B (회 상)-A (박바라기)-C (상 상)-A (박바라기)

 


[작품구성]
 

- 현 실 -
Track 1     박 바라기  - 흥부와 아홉 자식의 박 바라기

- 회 상 -
Track 2    제비노정기  - 박씨 물고 돌아온 제비
Track 3    흥․ 놀부 편가르기
Track 4    아홉 자식  - 배고픈 아홉 자식 칭얼칭얼
Track 5    놀부 마누라의 밥주걱    - 배고픈 시아제 뺨치는 놀부 마누라

- 현 실 -
Track 6    박 바라기     - 흥부와 아홉 자식의  박 바라기


- 상 상-
Track 7    박타기
Track 8    첫 박     - 양귀비 나오.
Track 9    둘째 박  - 놀부 마누라 뺨치는 흥부의 역할전이 나오. 
Track 10   셋째 박   - 쌀 과 돈 나오.
Track 11    마지막 박   - 깨몽 속 반전 자식 떼 나오.


- 현 실 -
Track 12    박 바라기  -  흥부와 아홉 자식의 박바라기

 


[기획의도]
 

「박」 의 총체적 스토리라인은 원본「흥부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흥부가 박을 바라보며 떠올리는 단편적 회상과 상상을 박바라기-춤대목이라고 지칭하고 이를 움직임으로 어법화하고자 한다.
 흥부가에서 부각되지 않았던 흥부의 아홉 자식들을 전면에 내세워 흥부의 소박하기 짝이 없는 상상과 꿈을 무대에 풀어놓는다. 풀어놓은 상상보다도 더 큰 은금보화가 흥부가의 원본에 존재하는 것은 관객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므로 권선징악 사상으로 무대에서 결말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이미 인지하고 있는 흥부가의 원본에 대한 지식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결국, 흥부가 소박한 상상을 하고도 이를 집착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자신을 원망하며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관객은 이미「흥부가」의 원본에 있는 미래를 알고 있기 때문에 흥부가 더욱 측은해짐과 동시에 측은함에 대한 결말이 권선징악임을 순간 인지하게 된다. 또한 확장시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작품의 핵심적 메세지가 있다고 하겠다.  

 


[아티스트 소개]
 

“2010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심사위원선정 특별예술가상“을 수상한 이혜경은 한국무용을 전공한 안무가로서 “2008년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에 자신의 작품을 올려 우수 안무자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대한민국무용대상 후보작으로 선정되면서 그 능력을 인정 받아 2010년 올해에는“서울무용제 자유참가부분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하였다.

그녀의 안무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한국 전통 춤에 내재되어 있는 해학적 요소를 비틀어 현대 춤에 접목시킨 과감함과 자연스러움이다. 예술 간의 간극을 철저히 무마시켜버린 그녀의 과감함은 많은 관객을 도취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박」작품이력
2010 (재)대학로공연예술센터 기획공연 선정작
2010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 창작활성화 지원 선정작
2010 대한민국무용대상 출품작
2011 (재)한국공연예술텐터 기획공연 선정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