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줄거리)]
<윤이상을 만나다>의 음악선정과 인터뷰
윤이상의 대표작품들 중 세 곡을 선정하여 아래와 같이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관객에게 조금은 난해하게 해석될 수 있는 윤이상의 음악은 적합한 편곡작업을 통해 편안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 목소리, 기타, 그리고 타악기를 위한 <가곡>(1972)
* 플롯, 오보에,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이마주>(1968)
*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 <니나와 정원에서>(1984/85) 外
part 1. 환란의 시대
정치적으로 혼돈을 겪은 윤이상의 삶 조명
part 2 음악세계
윤이상의 평화와 화합을 궁극적 목표로 삼은 순수한 음악세계
part 3 고국을 그리다
고국, 고향을 그리워하며 어린 시절을 회상
part 4 경계를 넘어서
“평화와 화합은 내 음악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기획의도]
윤이상의 음악은 한국적이고 동양적이며, 또한 세계적이다. 그는 음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경계, 예술과 정치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를 가로막는 벽을 허물고자 노력했던 음악가이다. 윤이상은 정치적 이념대립을 인정하지 않았고, 음악을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예술가였다. 작품 <윤이상을 만나다>의 가장 큰 모티브는 이러한 윤이상의 사상과 음악을 시대에 맞는 장르의 결합을 통한 복합 예술 공연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본 공연의 기획은 윤이상 음악 속에 담겨있는 내면의 생각과 이념, 사상을 춤과 영상 테크놀로지와 음악이라는 세 장르의 복합공연예술로써 표현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와 기사, 다큐멘터리를 작품의 매개체로 사용하여 보다 구체적이고도 친밀한 접근을 시도하여, 윤이상의 예술정신을 무대에 형상화하여 장르간의 벽, 시간과 공간의 벽, 계급과 관계의 벽을 허무는 복합장르공연이 될 것이다. 인터렉션과 미디어 테크놀로지는 무대의 공간을 확장하고, 상호작용하는 인터렉션을 통해 공연자와 관객의 경계,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무의미해지는 ‘관계의 벽’을 허무는 작업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윤이상이 그의 작품에서 의도했던 ‘전 인류의 평화의지’를 상징적으로 무대에 형상화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다.
윤이상의 음악과 무용과 영상 테크놀로지의 결합은 <윤이상을 만나다>라는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줄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이상적이고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티스트 소개]
안무 - 정의숙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무용학과 교수)
각본/연출 - 변혁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교수. TMS lab 대표 )
기획 - 김윤경, 이은주
조연출 - 신은정, 이임경, 이주형
출연자 - 조선영 / 이동원 / 김준기 / 김준희 / 전보람 / 유보란 / 박아영 / 황인선(단원)
음악 - 김태훈 / 조 명 - 신호 / 의상 - 홍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