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의 모든 것은 아래로 떨어진다. 이것은 중력 때문이다. 만유인력의 법칙, Universal law of gravitation . 인류가 알고 있는 보편타당한 유일한 법칙중의 하나.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알고 있는 유일한 법칙은 우리 모두 죽는다는 것이다. 모든 물질이 아래로, 땅으로 떨어지지만, 우리의 마음은, 영혼은, 희망은 하늘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것을 이 세상에서 이어주는 것은 사랑이다. 존재와 부재, 현실과 비현실, 물질과 정신, 전쟁과 평화, 보이는 것들은 땅으로 떨어지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은 하늘로 올라간다. 우리가 현실 속에서 추구하는 것 들 중 무엇이 진정 중요한 가치일까.
연민, 그리움 그리고 사랑이 우리의 일상에서 또는 역사적인 큰 이벤트에서 어떻게 우리서로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는지, 지구 위 우리의 역사 와 삶이 과연 아름다운 예술인지 얘기 해보려한다. EARTH.
[기획의도]
양철의 발견으로 인해 인상파의 시대가 도래한 것처럼. 서로 연관되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기술과 예술이 그리고 인간애의 감성이 또 다른 형태의 작품을 잉태하고 있다. EARTH 는 3D 영상과 연극의 통합으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무대 위 실재와 환상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연극문법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아티스트 소개]
채홍덕은 멀티미디어 예술가이자 배우, 연출가이다. 3D 홀로그램(고스트페퍼 이펙트)을 이용한 작품을 한국최초 전시하였다, 보스턴, 도쿄, KAIST, CalArts, CA, INSA, France 등지에서 특강 및 전시, 공연 하였다. 2003년 EBS에서 한국을 이끌 공연 예술가로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하였으며, 이후,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 후 미국 보스턴 MassArt 에서 Studio for Interrelated Media(디지털 퍼포먼스,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MFA를 취득하였다. 현재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출강 중.
[기타정보]
LIVE EARTH MUSEUM은 멀티미디어 연극, 무용 그리고 공연을 위한 연구소이자 공연단체이다.
LIVE EARTH MUSEUM 에서는 연극과 새로운 기술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실험하고 창조한다. 순수예술, 가상 증강 현실, 제의, 3D, 4D, robotics, 3D hologram video, 착시, 보색대비 라이트효과, 프로젝터 맵핑을 통한 비디오 투시. 멀티터치 스크린, interactive media, 마술, kinetics, 인형과 장난감연극 등의 적극적 활용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연극을 창조한다.
LIVE EARTH MUSEUM은 현실과 상상, 신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기술과 자연, 확장과 축소, 일상과 비일상,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이 경계들 사이에서 epic imaginary spectacle을 창조한다.
Museum 은 공간이다. 우리의 추억과 기억이 저장되어있는.
Earth 는 시간과 공간이다. 우리가 존재했었고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LIVE EARTH MUSEUM 은 연극이다. 이 시대를 위한 살아있는 인류의 박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