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줄거리)
[전쟁을 로비하라]
정상적인 로비는 타당하고 인정할만한 경제 활동이지만 불법 브로커는 정상적인 경쟁을 방해하며 그로 인한 폐해도 심각하다. 가상의 브로커, [한로비]는 우리나라에 만연한 불법 브로커들의 상징적인 인물이라 볼 수 있으며 최근 함바집 로비도 관여한 걸로 설정하여 그런 인물이 이제 남북간의 대결구도까지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는 해괴망측한 망상에 빠진 광인(狂人)으로 그려지며, 그를 통해 남북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우리에겐 현재 무엇이 필요한가 라는 물음을 던져본다.
[보스, 오 마이 보스!]
이 극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것들을 모아서 하나로 풀어낸다.
<맷값 폭행 사건>, <통큰 치킨>, <비정규직 문제>, <무상급식>, <4대강>, <구제역>, <종편 선정> 등이 이 극에서 다루는 이슈이다. 그렇지만 이 극은 심각하거나 무겁게 진행되지 않는다. 주인공인 ‘보스’를 통해 이 사회의 모순과 문제점들을 고발하지만 거기에는 웃음과 풍자가 있기 때문이다. ‘빨리빨리’를 외치며 급성장해 온 한국. 그래서일까? 우리나라에서는 사건도 빨리빨리 잊히고 우리의 기억도 빨리빨리 사라진다. 흔히 말하는 <냄비 정신>이 우리의 습성이 되어버렸다. 관객들은 웃으며 이 극을 보는 동안 작년과 올해 초 얼마나 많은 이슈가 있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 중 어느 하나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냄비 정신>이 아니라 <뚝배기 정신>이 필요하다. ‘빨리 빨리’에서 ‘제대로 제대로’ 우리의 습성도 바뀌어야 한다. 저 많은 이슈가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모두 인식할 때 조금이나마 우리의 태도도 달라지지 않을까? 이것이 이 극을 쓰는 이유이다.
기획의도
[전쟁을 로비하라]
서울연극제 개막공연인 ‘핫이슈’는 연극은 이 사회의 거울이다, 라는 명제를 보여주는 서울연극제의 기획 공연이다. 두 작품 중 하나인 이 작품은 천암함, 연평도 사태 등 긴장관계로 치닫는 현재 남북관계를 진단해보고 진정한 평화의 길을 모색해 보는 작품이다.
[보스, 오 마이 보스!]
이 극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것들을 모아서 하나로 풀어낸다.
<맷값 폭행 사건>, <통큰 치킨>, <비정규직 문제>, <무상급식>, <4대강>, <구제역>, <종편 선정> 등이 이 극에서 다루는 이슈이다.
[아티스트 소개]
[전쟁을 로비하라]
작가, 연출 : 선 욱 현
조연출 : 신진철
분장 : 박경옥
진행 : 맹선화, 문학연
출연 : 이우진, 신진철, 고경진, 손대방, 유재돈, 이송이
제작 : 극단 필통
[보스, 오 마이 보스!]
작 : 차근호
연출 : 송형종
제작 : 극단 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