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서울국제공연예술제_Acts of Resolution(해결의 행동) 기간 : 2011-10-09 ~ 2011-10-09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문의처 : 02-2263-4680 요금 : R석 50,000원/S석 30,000원 기타 예매하기

상세정보

[시놉시스]

자극하기. 자극하기, 자극받기.

두 사람의 자극은 항상 유기적이다.
그리고 지극히 하나가 된다.

몸짓과 소리짓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소통의 도구로서 인간의 모든 역사 속에서 인간 공동체의 공존을 가능케 하였고 공동체 내의 정신적인 결합과 연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언어란 소리짓의 연장으로 많은 편리함을 낳았지만 더불어 많은 오해와 갈등을 일으켰다. 언어의 한계로 말미암아 제한되는 현대 문명 속에서의 존재론적 인간의 관계를 인식하고, 복잡하고 얽혀있는 관계를 원초적인 몸짓과 소리짓으로 해결하고자하는 퍼포먼스 프로젝트이다.


[기획의도]
현대무용가 김성용과 재즈 보컬리스트 써니 킴의 듀엣공연이다.
소리에 반응하는 신체, 신체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소리, 이 모두 인간의 몸, 인간의 소리에 의한 몸과 소리의 인터렉티브 퍼포먼스이다.
어떠한 악기의 연주와 사운드를 배제한 꾸밈없는 몸의 에너지와 인간의 소리 에너지와의 교감을 비주얼화 한다.
인간의 목소리는 신이 내린 가장 강렬한 악기이다.
목소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외침, 탄성, 신음, 멜로디, 흥얼거림, 울부짖음, 웃음, 한숨, 감탄, 숨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즉흥적으로 표현하고, 실시간 편집(live sequencing)을 통해 마치 하나의 오케스트라의 조합처럼 연출한다.
이는 언어를 동반하는 멜로디를 통해서만 음악적으로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사람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모든 소리가 음악의 제재로 쓰일 수 있음을 실험한다.
즉흥적이면서도 철저히 계산된 전개에 따른 관객과의 교감을 기대하며 보이지 않는 첨단의 사운드 시스템과 철저한 아날로그적인 사운드 시스템이 극적인 효과를 발휘 할 것이며 이는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표현된다. 
무대는 시종일관 두 아티스트들이 자극하며 교감하며 무대를 채운다.
관객은 스스로 소리에 반응함을 느끼게 될 것이고 움직임에 반응하며 보이지 않는 소리를 내고 있을 것이다.
가장 인간미 있는 또, 솔직한 표현을 원하는 두 예술가의 충분히 훈련된 자유로움 그래서 꾸밈없는 즉흥적이면서도 철저히 계산된 하모니가 실험적이고 흥분되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아티스트 소개]

김성용
Dance Company MOOE 자신의 무용단과 10여 차례 국내외의 초청공연을 하였으며 서울무용제, MODAFE, 댄스비엔날레, 바뇰레 국제 안무가전에 초청되었으며 다국적 댄스 컴퍼니 HOMELESS DANCE COMPANY의 한국대표 안무가로 참가하여 호주, 홍콩, 대만에서 투어공연 및 활동 중이며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장편영화(네추럴시티, 모던보이 ,자전거 소년)의 안무 감독으로 수차례 참여해왔다. 또한 크고 작은 국내외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국제적인 안무가로 발돋움 하고 있으며 일본 동경의 NPO-DAM의 초청으로 SESSION HOUSE에서 개인 단독 공연과 고베의 20주년 기념 국제 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한국의 현대무용을 소개하였다. 일본 교토 퍼포밍 아트센터와의 교류 예술가 및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국립무용학교의 초빙 교수로 활동 중이며 특히 일본에서의 10여회의 개인 공연 및 국제 페스티벌에 참가,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무용가이다. 2010MODAFE 국제공동작업으로 영국의 떠오르는 안무가 ISIRA MAKULOLUWE와의 공동작업, DUETTO와 일본 무용수들과 협연을 이룬 안무 SNAIL WALL, 그리고 같은 해 9월에는 프랑스, 스위스의 페스티벌과 극장초청공연에 자신의 작품을 올리며 유럽의 무용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재즈 보컬리스트 써니 킴
2007년 세계적인 트롬본 연주자 로즈웰 러드(Roswell Rudd)밴드의 보컬리스트로 한국인으로는 처음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해 관심을 모았던 써니킴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기 시작했다. 로즈웰 러드는 “재즈에 대한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해석력을 요구하는 내 음악을 설득력 있는 목소리와 세시함 감성으로 표현해 낸다.”고 평했다. 또한 총 15개의 주를 아우르는 미국 투어를 펼치고,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클럽 무대를 비롯해 배장은, 서영도, 남경윤 등의 앨범에 참여하여 재즈 애호가들의 큰 지지를 얻었다. 그녀의 리더작(2008)은 실험적인 사운드로 ‘한국의 뷰욕(Bjork)’이란 평을 이끌어 낸다. 재즈 비평가 김현준은 그녀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극찬했다. “재즈는 화석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음악이다. 그리고 써니 킴은 바로 우리 곁에서 이 진리를 입증하는 소중한 보컬리스트이다.” 써니 킴이 작곡, 편곡, 노래한 ‘Everywhere’는 2010년 김태용 감독의 영화 ‘만추’의 OST로 삽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