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통영국제음악제 “자유… 고독 기간 : 2013-03-22 ~ 2013-03-28 장소 : 통영시민문화회관, 윤이상 기념공원 메모리홀 등 문의처 : 02-3474-8315 요금 : 기타 서울

상세정보

2013 통영국제음악제 “자유… 고독 / Free & Lonely”  2013 통영국제음악제가 3월 22일(금)부터 28(목)까지 통영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통영국제음악제의 주제는 “자유… 고독 / Free & Lonely”. 이는 작곡가 슈만을 비롯한 수 많은 음악가들의 예술적 삶의 모토였던 ‘Frei aber einsem ? Free but lonely’ 로부터 비롯된 아이디어로, 작곡가 윤이상의 삶을 표현할 수 있는 구절 이기도 하다.  올해 음악제는 개막공연 <세멜레 워크>를 비롯한 TIMF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오페라,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2011년 예술감독 알렉산더 리브라이히 취임과 함께 시작된 TIMF 레지던스 프로그램, 어린이 콘서트, 심포지움 등의 시리즈 프로그램들은 3번째 시즌을 맞으며 보다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환상적인 의상이 헨델의 오페라 <세멜레> 위에 얹어져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인다. <세멜레 워크>는 헨델의 1743년 작품 오페라 - 오라토리오 <세멜레>를 Musical ? Theatrical Performance의 형태로 새롭게 연출한 공연이다. 독일의 쿤스트페스트슈필레 헤렌하우젠 (KunstFestSpiele Herrenhausen) 이 제작하고,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공연의상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본 공연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원작의 극적인 요소가 웨스트우드 특유의 펑키한 느낌과 함께 새로운 연출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패션쇼 무대인 런웨이를 모티브로한 무대 연출, 칼레이도스코프 앙상블 (Solistensemble Kaleidoskop)이 바로크 악기로 들려주는 혁신적인 음악, 그리고 비비안 웨스트우드 쿠튀르 의상을 입은 모델들의 워킹은 이전에 볼 수 없던 강렬하고 매혹적인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2013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공연으로 선정된 <세멜레 워크>는 아시아 초연으로 음악제 기간 중 3월 22일(금), 3월 23일(토) 총 2회의 공연을 갖는다.  TIMF의 큰 축이 되는 음악인들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TIMF 레지던스 프로그램’ 통영국제음악제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2011년에 시작되어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그 동안 작곡가 진은숙, 하이너 괴벨스, 도시오 호소카와 등이 상주 작곡가 프로그램 (Composer in Residence)에 참여하였으며, 소프라노 서예리, 피아니스트 김선욱, 퍼커셔니스트 마틴 그루빙거 등의 세계적 연주자들이 상주 연주자 프로그램 (Artist in Residence)에 참여해왔다. 그 동안 통영국제음악제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신예에서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이들까지, 이 시대 예술의 정점에 있는 작곡가와 연주자를 선정하여 음악제 기간 내 그들의 음악을 집중 조명해왔다. 동서양 현대 음악의 오늘을 조명하다.TIMF 2013 상주 작곡가 치강 첸 (중국), 파스칼 뒤사팽 (프랑스)올해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작곡가로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음악감독을 역임하였으며 영화음악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국 출신 작곡가 치강 첸 (Qigang Chen) 과 현대 작곡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작곡가 파스칼 뒤사팽 (Pascal Dusapin) 이 초청되어 통영을 찾는다.  중국 출신 작곡가 치강 첸은 거장 올리비에 메시앙이 파리고등음악원 교수직에서 은퇴 한 뒤, 유일하게 제자로 삼았던 제자이며, 스승 올리비에 메시앙으로부터 “진정한 창의성을 가진 작곡가이며, 중국적 사상을 유럽의 음악에 탁월하게 녹여낸다”는 극찬을 받아왔다. 첸은 그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음악제에서는 상주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포트레 콘서트 (Portrait Concert)’ 및 쳄버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그 만의 음악세계를 선보여 이 시대 현대음악의 현주소를 살펴보게 할 것이다. 또 한 명의 상주작곡가 파스칼 뒤사팽의 고전주의와 아방가르드한 진보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독창적인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이며, 프랑스 현대음악을 논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1970년 대 말부터 독주, 쳄버, 앙상블, 합창, 오케스트라, 오페라에 이르는 다방면의 영역에서 작곡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포트레 콘서트’ 외, 어린이 콘서트 <모모 (Momo)>와 체임버 오페라 <투 비 썽 (To be sung)>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