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좋고 물 맑은 고장, 연중 따스한 햇살이 가장 많이 비추는 고장인 광양지역의 특산물을 얘기하자면 밤, 매실, 설록차, 고로쇠약수 등을 손꼽을 수 있다. 그러나 정작 밤과 고로쇠약수를 제외하고는 특산물에 대해 이렇다할 기록이 없는 형편이다. 특히 광양매실은 매화나무의 최초 집단재배 시기와 장소가 광양밤과 맥을 같이 하였고, 매실의 상품화 노력 또한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계승 연구되어왔다. 그러나 광양밤이 그 유래가 분명하여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데 반하여 광양매실은 새로운 품종의 매화나무가 밤나무와 함께 대량으로 들어왔다는 기록 이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광양매실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광양매실이 가진 전통과 특징을 밝혀 광양이 밤뿐아니라 매실의 본고장임을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